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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 20대 이하 젊은 층이 절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년 간(2008~2013년) ‘눈다래끼(h00)’로 인한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상의 젊은 층이 눈다래끼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1.43배 많다고 발표했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마이봄샘이나 짜이스샘에 발생한 급성 세균감염이며,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 짜이스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한다. 반면에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피지가 눈꺼풀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급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비감염성 염증 질환은 콩다래끼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로는 2013년 한 해 진료인원 중 20대 이하(85만 명)가 전체(173만 명)의 49.3%를 차지하며, 남성이 71만 1천 명으로 전체의 41.1%, 여성은 101만 8천 명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월~8월)이 56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월~2월)은 45만 5천 명으로 가장 적었다.

화장한 여성의 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세균에 감염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은 눈 화장을 많이 해서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눈 화장을 짙게 하거나, 다래끼 발생 시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높고, 휴가를 맞아 야외활동과 물놀이가 많아 세균 감염에 노출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전하며, 눈다래끼의 원인 및 증상, 진단, 검사, 치료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눈다래끼의 원인과 증상

1) 원인
속다래끼와 겉다래끼는 세균감염으로 생기게 되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알균이다. 반면에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2) 증상
겉다래끼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 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눈다래끼의 진단과 검사

육안적 관찰 및 세극등 검사를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세균배양 검사 등을 하지는 않는다.

◆ 눈다래끼 방치 시 문제점

결절 및 부종으로 인한 미용상의 문제 외에도 드물게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농양으로 진행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전형적이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여 악성 병변이 의심될 때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눈다래끼 환자의 ‘렌즈’ 사용 시 부작용 여부

렌즈 착용 시 각막 미란, 급성 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 때문에 다래끼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완치 시까지 가능하면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눈다래끼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으며 병변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 눈다래끼 예방하는 방법

보통 포도알균 감염으로 발생하거나 눈꺼풀 기름샘 입구가 막혀서 생기기 때문에 눈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