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과 함께 19세 이상 흡연 남성 246만 명의 건강보험 진료비 등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오래 피우고, 많이 피울수록 진료비 부담이 커진다고 발표했다.
담배에는 4,700여 가지의 유해성분이 들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으로 이 물질들은 인체에 흡수되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 금연구역 확대 및 단속 강화, 금연 프로그램 확대 등 사회 전반적인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분석 결과로는 흡연자들은 평균 하루에 한 갑씩 약 17년을 흡연하고 있고,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더 오래 더 많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 갑년(하루 한 갑씩 30년간 흡연) 이상 장기·다량 흡연자는 전체 흡연자의 17.5% 수준이며,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월등히 비율이 높았다.
또한, 흡연기간 및 흡연량과 진료비와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서 담배를 오랫동안 많이 피면 필수록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흡연자의 17.5%에 해당하는 30 갑년 이상 장기·다량 흡연자가 전체 흡연자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2%이며, 특히 7.1%를 차지하는 40 갑년 이상 고도흡연자는 진료비의 13.6%를 차지했다. 흡연자 1인당 진료비의 경우에도 흡연량과 흡연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진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이 장기화할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에 유해하고 흡연자 진료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 실증자료로 확인된 만큼 흡연자가 최대한 빨리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대상자별로 다양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내년 인상되는 담뱃값 재원을 활용, 진료비 부담이 없도록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