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전화번호

055-222-5555


Home_ 건강정보_ 건강칼럼

제목

여성 대상포진 환자 증가, 김장 등 과로 조심

대상포진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포진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1.5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입된 5,090만여 명의 진료기록 자료(2011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해마다 1,000명당 10.4명 꼴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1,000명당 연간 대상포진 감염자 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상포진에 가장 많이 걸리는 연령대는 50대, 60대, 40대, 30대 순이었다.

아픈 중년

여성이 남성보다 대상포진에 더 많이 걸리는 것에 대해 연구진은 “대상포진을 가볍게 앓더라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민감한 여성이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은 의학적으로 남녀 차이가 있거나 계절적 요인을 타는 질환은 아니지만, 명절이나 김장철에 여성이 과로를 할 때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중·장년층에서 다발하는 것은 이 연령대가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낮춰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깨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연령일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대상포진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몸이 갑자기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 온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특정 부위가 쿡쿡 쑤시거나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

대상포진은 가벼운 피부질환이 아니라 뇌 신경부터 척수신경을 침범하여 ‘신경통’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신경질환’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치유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