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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휴가철, 자외선 ‘일광화상’ 조심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 오르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해당 부위에 따가움,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특히 8월 일광화상 환자가 연평균 3.3배로 휴가철에 집중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일광화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강한 햇빛에 30분 노출만으로도 일광화상 입을 수 있어

일광화상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대한 피부의 염증반응을 말한다. 일광화상을 유발하는 요인은 주로 자외선 b(290~320㎚)이며,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 a(320-400㎚)도 어느 정도 기여한다.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는 햇빛이 약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름 자외선

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발적) 화끈거리며 따갑게 느껴진다. 부어오르거나(부종) 통증,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드물지만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 맥박 증가(빈맥), 저혈압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응급처치로 피부 온도 낮추고 물집 터뜨리지 않도록

일광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하여 치료를 한다. 응급처치 요령은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시원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다. 바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얹어두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시판되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gel)이나 보습제를 해당 부위에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물집이 생긴 경우 최대한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집이 터진 경우나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는 절대로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 오전 10시~오후 2시 햇빛 노출 피해야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소 일광화상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b가 가장 강한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외출 시 챙이 달린 모자나 소매가 긴 옷으로 직접 햇빛이 닿는 것을 막는 게 좋다.

또한 햇빛 노출 20분 전에 일광차단제(spf 30, pa+ 이상)를 충분히 바르되, 차단제의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땀을 흘렸거나 야외에서 수영한 다음에는 덧바르는 것이 좋다.

일광화상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등 여름철 휴가의 영향으로 주로 여름에 발생하지만, 모래, 물, 눈, 얼음 등에 의해서도 상당량의 자외선이 반사될 수 있어 이에 대해서도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