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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기피제·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법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마트에서는 살충제 및 기피제 제품들로 진열대가 넘쳐난다. 종류도 다양하고 제품에 따라 원리나 사용 방법도 제각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살충제와 기피제에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살충제’는 사람이나 가축에 해가 되는 벌레를 죽이거나 없애기 위해 살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페머트린, 클로르피리포스, 알레트린 등 13개 주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을 고농도로 다량 흡입 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구역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기피제’는 벌레가 싫어하는 물질 또는 벌레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디에칠톨루아미드, 피카리딘, 파라멘탄-3 등이 있으며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르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드물게 두통, 불면, 발작 등을 포함한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유아들은 간과 신장이 덜 성숙되어 있고, 성인보다 더 자주 숨을 쉬며 체중 대비 피부 표면적이 넓어 살충제에 노출되는 농도가 성인보다 높다. 바닥에서 생활하는 빈도와 시간이 많으므로 살충제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살충제 제품을 살 때는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각 성분의 효력이 유지되는 최소 농도 함량을 정해 두고 안전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기피제·살충제 올바른 사용법 4가지

모기를 기피하는 법

1. 살충제 분사 후 환기는 필수

살출제(에어로졸)을 사용할 때는 분사하는 사람 이외에는 방이나 텐트 등 분사 구역의 입실을 피한다. 분사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킨 후 입실하도록 한다. 또한, 코일형, 매트형, 액체 전자모기향의 경우, 영유아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노출 부위는 깨끗이 씻을 것

기피제는 피부나 옷 위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옷 안쪽 부위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기피제에 노출됐다면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양말이나 옷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 반드시 세탁하도록 한다.

3. 활동 시간에 따라 살충 성분의 농도 선택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살충 성분의 농도가 낮은 제품을 필요할 때마다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충제를 과량이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민감 부위 사용은 피할 것

눈이나 입 또는 상처 부위, 햇볕에 탄 피부에는 살충제와 기피제를 분사하거나 바르지 않도록 한다. 특히 몸에 바르는 살충 차단제나 기피제를 어린이가 사용하는 경우, 어른 손에 묻혔다가 아이에게 발라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