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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데 왜 밤마다 깨지?" 야간뇨, 원인 질환 다양해 [건강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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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깨는 일이 잦아진다. 노화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의 작용이 떨어지거나 방광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간뇨는 비단 고령층만의 문제는 아니다. 젊은 층이라도 생활습관이 올바르지 않거나 특정 질환이 있다면 야간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 야간뇨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q.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 한 번만 가도 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소변은 낮에는 하루 4~6회, 밤에는 0회가 정상 범주로 간주됩니다. 이 범위를 초과하면 주간빈뇨, 야간빈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낮 시간 동안 2시간 이내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와 환자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주간빈뇨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야간뇨는 1회까지는 정상 범위로 보기도 합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방준호 원장(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q. 중년 남성에서 야간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인이 되는 질환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방광염, 방광암, 전립선암, 요로결석 등 매우 다양합니다. 중년 남성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이지만, 전립선염 역시 전 연령대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배뇨 증상 유발 질환입니다.

이러한 원인 질환들은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감별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검사는 동반된 증상, 증상의 지속 기간, 기저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우승 원장(유로진비뇨기과의원)

q. 아직 젊은 데 야간뇨가 있어요. 원인이 뭘까요?
보통 젊은 연령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증상을 호소하실 경우 비뇨의학과적으로는 선천방광용적저하, 과민성 방광, 요붕증, 심인성 다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드물지만 전립선비대증, 불면증 등의 가능성도 생각은 해봐야 합니다. 그 외 요도염, 전립선염 등 염증성질환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방준호 원장(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q. 밤은 물론, 낮에도 소변을 참기 힘들어요. 과민성 방광일까요?
과민성 방광은 방광염과는 달리 방광에 염증은 없으나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방광에 400~500ml 정도의 소변이 찰 때까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나 과민성방광 환자의 경우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배뇨 근위 수축하여 요의를 느끼고, 배뇨를 통제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증상이 나타나거나, 또는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야간뇨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류경호 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q. 야간뇨가 의심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수면 전에 과도한 수분 섭취나 음주, 특정 약물의 복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야간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취침 전 수분 섭취를 줄이고, 생활습관을 조절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만으로 증상이 개선된다면, 당장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야간뇨 또는 새벽뇨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전립선이나 방광 관련 질환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규현 원장(하이맨비뇨기과의원 원주점)

q. 운동도 야간뇨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낮 동안 다리(하지)에 고여 있던 수분이 밤사이 혈류로 다시 유입되면서 소변으로 배출돼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간에 적절한 운동과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은 야간뇨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야간뇨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 중 하나로 간주합니다.
-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우승 원장(유로진비뇨기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